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정보

젠슨 황의 ‘1400만 원 선물’과 깐부 치킨 골든벨, 삼성·현대와 나눈 대화의 진짜 의미

by 생활지식정보 2025. 10. 31.

삼성동에서 벌어진 역사적 치맥 회동, 젠슨 황·이재용·정의선이 만든 ‘AI 코리아 동맹의 밤’

 

서울 삼성동 중심가의 평범한 치킨집 ‘깐부 치킨’ 앞이 이례적으로 인파로 붐빈 10월 30일 저녁. AI 반도체 황제라 불리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한 자리에 초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단 한 번의 치맥 회동이 한국 산업계를 뒤흔들었다.
이 만남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었다. 글로벌 AI 공급망 재편의 한복판에서 한국이 어떤 위치를 차지할 것인지, 그리고 반도체와 모빌리티, AI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어떻게 연결될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이재용-젠슨황-정의선

1. 깐부 치킨에서 일어난 ‘삼성·현대차·엔비디아 연합 선언’

이번 회동 장소가 단순한 고급 레스토랑이 아닌, 서민적 분위기의 삼성동 깐부 치킨이었다는 점은 특히 상징적이다.
황 CEO는 이전부터 “좋은 파트너십은 가장 인간적인 자리에서 시작된다”고 말해왔고, 이번에도 고급 만찬 대신 치맥을 택했다.
이재용 회장은 검은 톤의 캐주얼 재킷 차림으로 등장했고, 정의선 회장은 회색 셔츠에 블레이저를 매치해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황 CEO는 특유의 검정 가죽 재킷으로 등장해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이들은 약 2시간 반 동안 닭과 맥주, 그리고 AI 반도체 협력’ ‘자동차용 컴퓨팅 플랫폼’ ‘AI 생태계 공동 구축이라는 세 가지 화두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GPU 공급망 확대 및 파운드리 협력을,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로보틱스 분야에서 엔비디아와의 기술 제휴 강화를 논의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2. 젠슨 황의 1,400만 원 ‘AI+위스키 선물세트’

황 CEO는 이번 만남을 위해 두 선물을 준비했다. 단순히 호의의 표시가 아닌, ‘상징적 제스처’에 가까웠다.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에게 각각 증정된 선물은 두 가지였다.

  • 일본산 싱글몰트 위스키 ‘하쿠슈 25년산’
  • 엔비디아의 초소형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

하쿠슈 25년 산은 병당 시가 약 700만 원을 웃도는 초고가 위스키로, 희소성이 매우 높다. 병 라벨에는 황 CEO의 친필 사인과 함께 다음 문구가 적혀 있었다.
“JAY. To our partnership and the future of the world.”
(JAY, 우리의 파트너십과 세계의 미래를 위하여.)

또 다른 선물인 ‘DGX 스파크’는 2025년 7월부터 한정 1,500대만 생산된 엔비디아의 신개념 AI 데스크톱이다. GB1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 기반으로 최대 1페타플롭(FP4 기준)의 연산 성능을 자랑하며, 실제로 AI 연구소급 성능을 가정용 수준으로 옮겨온 제품이다. ‘DGX 스파크’는 가격이 약 715만 원. 두 개 합치면 1,400만 원에 달하는 ‘AI 선물 세트’였던 셈이다.
황 CEO는 “이 선물은 우리의 협업이 단순한 칩 거래를 넘어, AI의 미래를 함께 여는 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선물을 전했다.

깐부회동모습선물받는모습

 

3. 결제는 누가 했을까? 깐부 치킨 사장의 고백

식사 후 결제에 대한 이야기가 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깐부 치킨 삼성동점 관계자에 따르면 “황 CEO가 직접 계산했습니다. ‘오늘은 내가 초대했으니까 내가 낼게요’라며 카드를 꺼냈습니다.”라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엔비디아 직원이 아닌 황 CEO 본인이 직접 현금 대신 법인 카드가 아닌 ‘개인 블랙 카드’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식사 비용은 세 명이서 맥주 다섯 병, 치킨 세 마리 등으로 약 12만 원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날의 상징적 가치는 그보다 훨씬 높았다. SNS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치맥”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4. 깐부 치킨 앞에서 일어난 ‘사인 퍼레이드’와 시민 선물

깐부치킨매장앞시민들에게간식을나눠주는젠슨황

회동이 끝난 뒤 황 CEO는 식당 밖으로 나와 기다리던 시민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눴다.
그는 검은 점퍼 주머니에서 작은 상자를 꺼내 주변에 모여든 학생 몇 명에게 ‘엔비디아 로고가 새겨진 USB 드라이브’와 ‘지포스 뱃지 세트’를 나눠주었다.
USB에는 엔비디아의 AI 샘플 모델, 그리고 젠슨 황의 영상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고 전해진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그가 직접 악수를 청하고 ‘Keep learning, AI is the future(배움을 멈추지 마세요, AI가 미래입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5. 식당 안에서 ‘골든벨’을 울리다?

회동 도중 식당 안에서는 깜짝 이벤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깐부 치킨의 직원은 “식사 말미에 젠슨 황이 ‘치맥이 이렇게 맛있는 나라가 AI 강국이 될 수밖에 없다’며 골든벨을 직접 눌렀다”고 말했다.
매장에서는 당시 깐부 시그니처 사운드와 함께 “오늘은 엔비디아 데이!”라는 문구가 흐르며 다른 손님들이 박수를 보냈다고 한다.
이 장면은 그날 저녁 SNS에서 ‘#AI골든벨’ 해시태그와 함께 빠르게 확산되었다.

 

6. 하룻밤 사이 품절된 하쿠슈 25년, 그리고 ‘하쿠슈 효과’

회동이 알려진 뒤, 황 CEO가 선물로 건넸던 하쿠슈 25년 산은 국내 주요 주류 판매처에서 일제히 품절됐다.
와인앤모어, 롯데마트, 신세계 L&B 등에서는 25년산은 물론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하쿠슈 12년, 하쿠슈DR까지 완판 되며 일시 품절 현상이 벌어졌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일본 위스키 시장이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며 “젠슨 황 효과가 하이엔드 주류시장까지 미쳤다”고 분석했다.

 

7. 젠슨 황이 예고한 ‘한국을 기쁘게 할 발표’

이번 치맥 회동은 사실상 엔비디아의 ‘한국 AI 전략 주간’의 일부였다. 황 CEO는 방한 직전 워싱턴 GTC2025 콘퍼런스에서 “한국 국민을 기쁘게 할 발표가 있다”고 예고했으며, 그 다음날 코엑스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에서 큰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지포스가 없었다면, PC방이 없었다면, 한국 e스포츠가 없었다면 오늘의 엔비디아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국 게임 시장의 영향력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이 말은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향후 엔비디아와 한국 IT 생태계의 긴밀한 협력 신호로 해석된다.

젠슨황,정의선,이재용이-엔비디아의-그래픽카드(GPU)-'지포스' 출시-25주년행사에서-단상에-올라-인사하는-모습
젠슨황,정의선,이재용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단상에 올라 인사하는 모습

 

8. 엔비디아·삼성·현대차의 ‘트라이앵글 파트너십’ 의미

이번 만남의 핵심은 단 한마디로 요약된다. “AI 반도체는 이제 산업 전체의 언어가 된다.”
삼성은 엔비디아의 AI 칩 생산과 HBM 메모리 공급에서, 현대차는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분야에서 AI 데이터 활용에서 각각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한다.
세 기업 간의 만남은 다음 세 가지 키워드로 해석할 수 있다.

  • 반도체 공급망 재정립: TSMC 중심의 AI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 삼성전자가 다시 주력 진입.
  • 스마트 모빌리티 가속화: 현대차-엔비디아 자율주행용 플랫폼 확대 협력.
  • AI 생태계 현지 구축: 한국 AI 스타트업과의 협력 기반 마련.

경제계에서는 이번 만남을 “한국판 실리콘밸리 동맹의 서막”으로 평가하고 있다.

 

9. 깐부 치킨 사장 한마디, “이건 그저 치킨이 아니었다”

깐부 치킨 점주는 “그날 매장 분위기는 정말 대단했다. 세 분이 나란히 치킨을 드시는데도 주변 손님들이 크게 소란스럽지 않았다. 같은 테이블에 세계 산업의 세 주인공이 앉아 있다는 사실이 믿기 힘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식사가 끝나자 황 CEO는 직접 주방으로 들어가 직원들과 사진을 찍으며 “치킨은 완벽했다”며 엄지를 들어 보였다.
정의선 회장은 “AI 엔진의 시대에 자동차도 더 이상 기계가 아니다”라는 짧은 말로 화답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과 엔비디아의 협력은 단순한 칩이 아닌 철학의 문제”라고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10. 미래를 여는 만찬, 그 여운

삼성동의 작은 치킨집에서 시작된 이 만남은 단순한 ‘회동’ 이상의 상징을 남겼다.
IT, 자동차, AI 산업의 패권이 얽혀 있는 세계 시장에서 한국은 더 이상 수동적 플레이어가 아니다.
젠슨 황이 깐부 치킨 앞에서 시민들에게 USB를 나눠주며 외쳤던 말,
“AI의 미래는 우리가 함께 만든다”는 메시지는 결국 그날 밤의 모든 대화를 요약한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다.
삼성의 파운드리가 언제 엔비디아 차세대칩을 양산할 것인지,
현대차의 로보틱스 AI 모델이 언제 ‘DGX 스파크’ 기반으로 진화할 것인지.
10월 30일의 한 끼 식사는, 앞으로의 10년을 바꿀 시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