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정보

김해공항 화재 이후,국내 항공사들 '보조배터리 안전' 관리 강화

by 생활지식정보 2025. 2. 6.

항공 여행은 현대인의 삶에서 필수적인 교통수단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는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내 항공사들은 기내 안전 관리, 특히 보조배터리 관리에 대한 규정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항공사의 새로운 안전 대책과 승객들이 알아야 할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국내항공사들-보조배터리안전강화-썸네일

에어부산 화재 사고와 그 여파

2025년 1월 말, 설 연휴 기간 중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는 항공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승객과 승무원의 증언에 따르면 기내 선반에 보관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인해 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받았고, 항공기 운항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이 사건을 계기로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기내 안전 관리, 특히 보조배터리와 관련된 규정을 재검토하고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여러 항공사들이 새로운 안전 대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안전 대책

대한항공은 보조배터리 관리에 대한 안내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좌석 주머니 보관 원칙: 승객들에게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이 아닌 좌석 주머니에 보관하도록 안내합니다. 이는 배터리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여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2. 안내 강화: 탑승 전과 출발 전, 두 차례에 걸쳐 객실승무원이 보조배터리 보관 규정에 대해 안내합니다.
  3. 보관용 비닐백 검토: 좌석 포켓에 보조배터리 전용 보관용 비닐백을 비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는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쉽게 식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4. 승무원 교육 강화: 화재 대응과 관련된 승무원 교육훈련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5. 추가 조치 검토: 보조배터리의 선반 보관을 방지할 수 있는 추가적인 조치를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검토 중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대응 방안

아시아나항공 역시 보조배터리 관리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1. 안내방송 강화: 공항과 게이트 앞에서 승객들에게 보조배터리를 직접 휴대하도록 안내방송을 실시합니다.
  2. 화재 진압 장비 도입: 모든 항공기에 배터리 화재 진압을 위한 전용 장비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조치입니다.
  3. 승객 교육: 보조배터리의 안전한 사용과 보관에 대한 승객 교육을 강화합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대책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들도 보조배터리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1. 체크인 단계 동의 절차: 제주항공은 모바일 및 키오스크 체크인 단계에서 리튬 배터리 관련 강화 규정에 대한 승객 동의 절차를 추가했습니다.
  2. 배터리 용량 제한: 100Wh 또는 2g 이하 배터리의 경우 보조 배터리는 1인당 5개까지, 리튬 계열 배터리 장착 전자제품은 1인당 15개까지 휴대 가능합니다. 100Wh 초과 160Wh 이하 또는 2g 초과 8g 이하 배터리는 1인당 2개까지 허용됩니다.
  3. 직접 소지 안내: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도 보조배터리를 승객이 직접 소지하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의 특별 대책

화재 사고의 당사자인 에어부산은 더욱 강력한 안전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1. '기내 화재 위험 최소화 대책' 시행: 2025년 2월 7일부터 탑승 전 기내 수하물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등 화재 위험 물체를 제거하도록 하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합니다.
  2. 배터리 확인 절차 도입: 탑승구에서 휴대 수하물 내 배터리 소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합니다.
  3. 표식 시스템 도입: 배터리가 없는 수하물에는 '노 배터리 인사이드(No Battery Inside)' 스티커나 태그를 부착하여, 이 표식이 있는 수하물만 기내 선반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승객들이 알아야 할 주의사항

항공사들의 새로운 안전 대책에 따라 승객들도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1. 보조배터리 직접 소지: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에 직접 휴대하고, 가능한 한 좌석 주머니에 보관해야 합니다.
  2. 용량 제한 확인: 휴대하는 보조배터리의 용량이 항공사 규정에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00Wh 이하의 배터리는 허용되지만, 정확한 기준은 항공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3. 안내 방송 주의 청취: 공항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관련 안내 방송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4. 체크인 시 동의 확인: 일부 항공사에서는 체크인 과정에서 보조배터리 관련 규정에 대한 동의를 요구할 수 있으므로, 관련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5. 의심되는 상황 즉시 보고: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에서 이상한 징후(과열, 연기 등)를 발견하면 즉시 승무원에게 알려야 합니다.

 

향후 전망

국토교통부는 현재 보조배터리 등의 기내 사용을 더욱 효과적으로 규제할 방안을 항공업계와 논의 중입니다. 2025년 4월에 발표될 예정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에 이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현재 항공사들의 자체 조치가 강제성이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또한, 배터리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욱 안전한 보조배터리가 개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항공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편, 승객들의 인식 개선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항공사와 정부는 보조배터리의 위험성과 안전한 사용법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승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

항공 여행의 안전은 항공사, 정부, 그리고 승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과제입니다. 최근 강화된 보조배터리 관리 규정은 이러한 공동의 노력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개선 노력을 통해 모든 승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항공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 모두가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한다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하늘길이 열릴 것입니다.

 

https://spring.ad-plain.com/226

 

기내 반입 금지물품과 수하물 규정: 초보 여행자를 위한 항공 안전 매뉴얼

항공기 여행은 많은 이들에게 설렘과 동시에 약간의 불안함을 안겨주는 경험입니다. 특히 처음 비행기를 타는 여행객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최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

spring.ad-pla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