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만 5천원 휴.... 명절마다 상승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

최근 몇 년간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 가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많은 여행객들의 지갑을 압박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특히 우동과 돈가스 같은 인기 메뉴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집니다.

 

우동 가격, 5년간 24.5% 상승

휴게소의 대표 메뉴인 우동의 가격 상승이 가장 눈에 띕니다. 2019년에는 평균 5,315원이었던 우동 가격이 2024년에는 6,619원으로 무려 24.5% 상승했습니다. 이는 휴게소 음식 중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우동 가격은 매년 2~10% 사이에서 꾸준히 올랐습니다.

돈가스

돈가스 역시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2019년 8,666원이었던 돈가스 가격은 2024년 10,766원으로 24.2% 상승했습니다. 이로써 돈가스는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 중 유일하게 1만원을 넘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명절 기간 인기 메뉴

설과 추석 같은 명절 기간에는 특정 메뉴들의 인기가 두드러집니다. 아메리카노 커피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호두과자, 우동, 떡꼬치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휴게소 이용 패턴

KB국민카드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설 연휴 기간 동안 휴게소에서 1인당 평균 15,414원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2023년 설(15,141원)에 비해 1.8% 증가한 금액입니다.

 

가격 상승의 영향

이러한 가격 상승은 여행객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여행할 경우, 휴게소에서의 식사 비용이 상당한 금액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는 물가 상승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대응 방안

한국도로공사는 일부 메뉴의 가격 인상을 억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면을 '실속상품'으로 지정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휴게소에서는 조리 로봇을 도입해 라면과 커피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결론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의 상승은 우리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상입니다. 이는 단순히 휴게소 음식 가격의 문제를 넘어, 전반적인 물가 상승과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관련 기관들이 이러한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