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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의 새로운 별, 조성재: 송가인 오빠의 KBS국악대상 대상 수상

by 생활지식정보 2025. 1. 27.

국악의 세계에서 형제자매가 함께 빛을 발하는 경우는 드문 일입니다. 하지만 최근 국악계에서는 이러한 진귀한 사례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오빠인 아쟁 연주자 조성재 씨가 2024년 KBS국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국악대상-조성재

조성재, 아쟁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조성재 씨는 중앙대학교 국악관현악과를 졸업한 후, 국악계의 거장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김일구, 김영길, 서영호 명인에게 아쟁 연주를 배웠고, 한승석 중앙대 교수에게는 판소리와 장단을 익혔습니다. 이러한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그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조성재 씨는 수상 소감에서 "전통의 뿌리를 강조하신 김일구 명창 선생님과 전통과 현대의 접점을 고민하라고 가르치신 한승석 선생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전통 음악의 가치를 대중에게 친근하게 전달하는 연주자가 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의 음악 철학이 단순히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전통의 계승과 현대적 해석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 소리 바라지'를 통한 무속음악의 재해석

조성재 씨는 '우리 소리 바라지'라는 민속음악 그룹을 이끌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 그룹은 무속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대중에게 선보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무속음악은 오랫동안 한국 전통음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왔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점차 그 입지가 좁아지고 있었습니다. 조성재 씨는 이러한 무속음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송가인과 조성재, 국악계의 쌍두마차

조성재 씨의 대상 수상은 그의 누이 송가인(본명 조은심)의 활약과 맞물려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송가인은 트로트 가수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 역시 국악을 기반으로 한 실력파 가수입니다. 두 남매가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국악의 대중화와 현대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남매 국악인'의 성공은 국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전통음악이 젊은 세대에게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조성재와 송가인 남매의 활약은 국악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4 KBS국악대상, 국악계의 축제

2024 KBS국악대상 시상식은 당초 2024년 12월 13일에 진행되었으나,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방송 일정이 변경되어 2025년 1월 27일 낮 12시 3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입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조성재 씨의 대상 수상 외에도 다양한 부문의 수상자들이 발표되었습니다.

  • 가악상: 조의선
  • 민요상: 김세윤
  • 판소리상: 유태평양
  • 관악상: 최태영
  • 연희상: 방지원
  • 작곡상: 손다혜
  • 무용상: 박기량
  • 단체상: 연희공방 음마깽깽

특히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조명숙 여성국극협회 대표의 수상도 주목받았습니다. 1940년대 여성국극 1세대 배우인 조 대표의 수상은 최근 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재조명된 여성국극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정년이'의 주연 배우 김태리는 축하 인사를 통해 "조영숙 선생님의 식지 않는 열정과 여성국극을 향한 애정 덕분에 오늘날까지 여성국극이 사랑받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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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재 씨의 음악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이 영상에서는 조성재 씨의 라이브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그의 음악 철학과 아쟁 연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국악의 새로운 별로 떠오른 조성재 씨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그의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국악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며, 이는 한국 전통음악의 발전과 세계화에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