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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퇴직금의 비밀: 5대 은행 대규모 희망퇴직 현장

by 생활지식정보 2025. 1. 26.

최근 국내 5대 은행에서 대규모 희망퇴직이 이루어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2천300여 명의 은행원들이 파격적인 조건으로 은행을 떠나게 되었으며, 이는 은행권 내외부의 변화를 반영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은행대규모-희망퇴직-썸네일

희망퇴직 규모 및 증가 추세

2025년 초,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5대 은행에서 약 2,315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23.9% 증가한 수치로, 은행권의 구조조정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은행별 희망퇴직 현황

  • KB국민은행: 647명 (전년 대비 소폭 감소)
  • 신한은행: 541명 (전년 대비 307명 증가)
  • NH농협은행: 391명 (전년 대비 19명 증가)
  • 하나은행: 316명 (전년 대비 90명 증가)
  • 우리은행: 약 420명 (전년 대비 57명 증가)

이러한 증가세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시기와 맞물려 있으며, 동시에 은행들의 경영 효율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파격적인 퇴직금 조건

희망퇴직자들에게 제공되는 퇴직금 조건은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은행에서 근무 기간에 따라 최대 31개월 치의 임금을 퇴직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NH농협은행의 경우 최대 28개월 치를 제공합니다.

 

은행별 평균 희망퇴직금 (2023년 기준)

  • 하나은행: 4억 915만 원
  • 우리은행: 4억 265만 원
  • KB국민은행: 3억 8100만 원
  • NH농협은행: 3억 813만 원
  • 신한은행: 3억 746만 원

이러한 금액은 기본퇴직금을 제외한 특별퇴직금만을 나타내는 것으로, 실제 총퇴직금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본퇴직금까지 포함하면 평균적으로 4~5억 원 수준의 퇴직금을 받게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액 퇴직금 사례

일부 고위직 직원들의 경우, 훨씬 더 높은 금액의 퇴직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은행의 경우 퇴직금 상위 5명의 직원들이 모두 9억 원대의 퇴직금을 받았으며, 그중 최고액은 9억 9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다른 은행들의 경우에도 상위권 퇴직자들은 7~8억 원 정도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망퇴직의 증가 배경

  • 경영 환경의 변화: 코로나19 이후 급증했던 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금리 인하 기조가 시작되면서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 디지털화 가속: 은행 업무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존의 대면 업무 중심의 인력 구조 조정이 필요해졌습니다.
  • 세대교체 요구: 40대 직원들까지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젊은 인력으로의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 사회적 압박: 고금리 시기에 '이자 장사'로 큰 수익을 올렸다는 비판을 의식해, 과도한 퇴직금 지급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희망퇴직의 영향과 전망

  • 인력 구조의 변화: 대규모 희망퇴직으로 인해 은행의 인력 구조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간 관리자급 인력의 감소로 조직 구조가 더욱 수평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업무 효율성 제고: 인력 감축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남은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인재 영입 기회: 베테랑 직원들의 퇴직으로 인한 공백을 새로운 역량을 가진 젊은 인재들로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금융 산업 생태계 변화: 대규모로 퇴직한 은행원들이 다른 금융 관련 분야로 진출할 경우, 금융 산업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사회적 영향: 고액의 퇴직금을 받고 나온 중년층의 재취업 또는 창업 활동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새로운 경제 활동의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은행권의 대규모 희망퇴직은 금융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는 현상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인력 운용과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