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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식사 가격으로 한 달 집세를? 동작구 만원주택 프로젝트 소개

by 생활지식정보 2025. 1. 3.

양녕-청년-주택
양녕-청년-주택(출처-동작구청)

동작구의 혁신적인 '만원주택' 프로젝트

서울 동작구가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월 임대료 1만원으로 살 수 있는 '만원주택' 프로젝트인데요. 이 정책이 얼마나 획기적인지, 그리고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신혼부부를 위한 만원주택의 탄생

동작구는 최근 7가구의 신혼부부 만원주택 입주자를 선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청년을 대상으로 시작한 만원주택 사업을 확대한 것인데요. 무려 100여 명이 지원해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 주택들은 노량진, 상도, 흑석, 사당동 등 동작구 곳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크기는 28~64㎡로 방 2~3개를 갖추고 있어 신혼부부가 살기에 적당한 규모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대부분의 집에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죠.

 

 

놀라운 임대 조건

만원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말 그대로 월 임대료가 1만원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사당동에 있는 64㎡ 크기의 주택은 원래 전세보증금이 3억 2천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하는 신혼부부는 보증금 1600만원(전세보증금의 5%)에 월 임대료 1만원만 내면 됩니다. 게다가 최장 4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합니다.

 

양녕-청년-주택-내부
양녕-청년-주택-내부

청년을 위한 만원주택

동작구의 만원주택 프로젝트는 사실 작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 4월, 상도동에 청년용 주택인 '양녕 청년주택'을 공급하면서 첫 발을 내딛었죠. 이 주택은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양녕 청년주택은 총 36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5층 건물로, 각 가구의 전용면적은 20.51㎡입니다. 원룸 형태지만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기쿡탑 등 풀옵션을 갖추고 있어 청년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습니다. 이 주택 역시 보증금 평균 1456만원에 월 임대료는 단돈 1만원입니다.

 

 

만원주택의 비결

어떻게 이렇게 저렴한 임대료가 가능한 걸까요? 동작구는 임대인과 직접 전세 계약을 맺은 후, 선정된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비용은 구의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의 수익금으로 보전해줍니다. 이를 통해 입주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었죠.

 

입주 자격과 선정 과정

만원주택의 입주 대상자는 소득 수준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19~39세 무주택 신혼부부입니다. 동작구는 공정한 선정을 위해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쳤고, 그 결과 7가구의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동작구는 이 프로젝트의 성공에 힘입어 앞으로도 만원주택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형 청년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이 주거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꿈을 펼치고 머물고 싶은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주거, 취업, 창업, 복지, 문화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마치며

동작구의 만원주택 프로젝트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혁신적인 시도입니다. 이러한 정책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어 더 많은 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동작구의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