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볼만한곳 12곳: 촛대바위 일출부터 라벤더 축제, 해랑전망대까지 최고의 코스 안내

동동해의 바다는 언제나 새로운 설렘을 안겨줍니다. 해가 떠오르는 수평선,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절경, 바다와 산이 만나는 청량한 풍경까지. 동해에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손길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명소들이 가득합니다. 오늘은 2025년 6월 5일 기준, 동해에서 꼭 가봐야 할 12곳을 생생하게 안내해 드릴게요. 이 글을 읽고 나면 당장이라도 동해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1. 추암 촛대바위

위치: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 474-3
주차: 추암해변 인근 공영주차장(1시간 2,000원), 추암조각공원주차장 및 제1·2공영주차장 무료

특징 및 추천 포인트:
추암 촛대바위는 동해의 대표적인 자연 경관 명소이자,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일출 명소입니다. 이곳은 대한민국 애국가 첫 소절 영상의 배경으로 등장해 수많은 이들에게 각인된 곳으로, 바다 위로 우뚝 솟은 촛대 모양의 바위와 주변의 기암괴석들이 동해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압도적인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일출 시간, 촛대바위와 형제바위 위로 떠오르는 태양은 사계절 내내 사진작가와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새해 첫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해 매년 해돋이 축제가 열리며, 계절마다 변화하는 바다와 하늘, 바위의 조화가 새로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추암 촛대바위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풍경입니다. 해변, 전망대, 출렁다리, 산책로 등 여러 포인트에서 각기 다른 분위기의 일출과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최적이며, 곳곳에 설치된 조각 작품과 전망대, 포토존이 감상의 재미를 더합니다. 추암해변 자체도 곱고 넓은 백사장과 얕은 수심 덕분에 여름철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해수욕과 물놀이, 피크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추암조각공원, 해암정, 형제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반나절~하루 코스로 여행하기에 적합합니다.

 

2. 추암해변 출렁다리

위치: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 474-3
주차: 추암조각공원주차장, 제1·2공영주차장(무료)

특징 및 추천 포인트:
추암해변 출렁다리는 동해의 대표적인 해안 절경인 추암 촛대바위와 해변을 연결하는 해상 현수교로, 최근 동해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체험 명소 중 하나입니다. 2019년 7월에 개장한 이 출렁다리는 총길이 72m, 폭 2m로,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스릴과 함께 동해의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촛대바위의 장관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다리의 가장 큰 매력은 중간에 설치된 투명 유리 바닥 구간입니다. 유리 바닥 위에 서면 발아래로 출렁이는 바다와 파도가 그대로 내려다보여,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에는 다리가 살짝 흔들려 더욱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으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색다른 추억을 선사합니다. 유리 바닥 구간은 안전 강화 유리로 제작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출렁다리의 또 다른 장점은 어느 방향에서든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리 한쪽 끝에서는 촛대바위와 형제바위, 거북바위 등 동해의 기암괴석 군락이 한눈에 들어오고, 반대편에서는 넓게 펼쳐진 추암해변과 동해의 푸른 수평선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특히 해가 떠오르는 일출 시간대에는 붉게 물든 바다와 바위, 그리고 출렁다리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출렁다리와 촛대바위 일대는 야간 경관조명 사업이 완료되어 밤에도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조명과 함께하는 산책, 낮에는 바다와 바위, 출렁다리의 스릴을 만끽해 보세요.

 

3. 해암정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촛대바위길 17
주차: 인근 추암해변 공영주차장, 추암조각공원주차장 등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특징 및 추천 포인트:

해암정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추암동 해안 절벽 위에 자리한 조선시대 정자로, 고려 공민왕 10년(1361) 삼척 심씨의 시조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낙향해 처음 세웠습니다. 이후 화재로 소실된 뒤 조선 중종 25년(1530) 후손 심언광이 중건하였고, 정조 18년(1794)에 크게 중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갖춘 전통 누정 양식으로, 내부에는 한명회 등 조선 명사들의 시문과 현판이 남아 있습니다.

해암정은 추암해변의 기암괴석과 촛대바위를 병풍 삼아 동해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일출 명소로 유명해, 정자에 앉아 바라보는 바다와 바위,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해는 사계절 내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인근에는 추암 촛대바위, 추암해변, 출렁다리, 조각공원 등 동해 대표 관광지와 연계해 방문하기 좋으며, 산책로·벤치·포토존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해암정은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라, 고려·조선 선비들의 풍류와 자연 사랑이 깃든 역사적 공간으로, 동해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평온한 감동을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4. 무릉별유천지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이기로 97 (삼화동)
입장료:

• 성인 6,000원 (평일 동해시민 무료)
• 어린이/청소년(만 7세~만 18세) 3,000원 (평일 동해시민 무료)
• 경로(만 65세 이상)/장애인/유공자 4,000원 (평일 동해시민 무료)
• 유아 2,000원 (평일 동해시민 무료)
• 36개월 미만 무료, 강원특별자치도민 50% 할인, 20인 이상 단체 20% 할인

홈페이지: 무릉별유천지

주차: 무료

특징 및 추천 포인트:

무릉별유천지는 동해시 삼화동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 자연휴양지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테마정원과 체험·휴식 공간, 액티비티 시설이 어우러진 동해의 대표 관광 명소입니다. 이곳은 무릉계곡과 인접해 있어 맑은 계곡물, 울창한 숲, 산책로, 호수, 잔디광장, 다양한 꽃밭 등이 조화를 이루며,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방문해도 만족할 만한 힐링 공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6월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가 열립니다. 2025년 축제는 6월 14일(토)부터 6월 22일(일)까지 약 9일간 개최되며, 이 기간 동안 무릉별유천지 일대는 보랏빛 라벤더 꽃이 만개해 이국적인 풍경과 향긋한 라벤더 향기로 가득 찹니다. 축제 기간에는 라벤더 꽃밭 산책, 포토존, 플리마켓, 라벤더 클래스, 키즈놀이터, 보라 굿즈 판매, 컬러풀 상상드로잉, 타투, 힐링요가, 사생대회, 플라이보드쇼, 푸드트럭, 수상레저 등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이 펼쳐집니다.

라벤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라벤더 보라 콘서트’, ‘꿈보라 콘서트’, ‘버블쇼’, ‘DJ박스’ 등 공연행사와, 라벤더 클래스, 꽃밭 보물찾기, 오늘은 내가 라벤더, 프러포즈존, 트래킹 등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청옥호수상조형물, 셔틀버스 운행,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되어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무릉별유천지 내에는 스카이글라이더, 집라인, 루지 등 액티비티 체험시설도 별도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 자연 속에서 짜릿한 레저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산책로와 둘레길은 평탄하게 잘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걷기 좋고, 곳곳에 벤치와 전망대,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라벤더, 가을에는 국화와 단풍, 겨울에는 설경 등 계절별로 다양한 꽃과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5. 무릉계곡과 용추폭포

위치: 강원도 동해시 삼화로 538
입장료: 성인 4,000원(동해시민 무료)  청소년 1,500원  어린이 700원

운영 시간: 하절기(5~9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 동절기(10~4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차: 600대의 차량 수용가능, 약 5,000원

특징 및 추천 포인트:
무릉계곡과 용추폭포는 강원 동해시를 대표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명승지입니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두타산(해발 1,352.7m) 자락에 자리한 무릉계곡은 신선이 노닐었다는 ‘무릉도원’이라는 별칭답게 사계절 내내 절경을 선사합니다.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무릉반석, 선녀탕, 쌍폭포, 용추폭포 등 다양한 명소들은 각각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뽐내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무릉계곡 트레킹 코스는 난이도와 시간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관리사무소에서 출발해 삼화사, 학소대, 관음폭포, 옥류동을 거치는 제1코스(왕복 50분), 옥류동에서 선녀탕, 쌍폭포, 용추폭포까지 이어지는 제2코스(왕복 1시간 30분), 그리고 두타산성, 두타산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코스(최대 9시간 소요)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방문객은 왕복 2~3시간의 산책 코스를 선택하며, 용추폭포까지는 편도 약 40~50분이 소요됩니다.

무릉계곡의 백미는 단연 용추폭포입니다. 청옥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상·중·하 3단으로 떨어지며, 각 단마다 항아리 모양의 깊은 소(潭)를 이루고 있습니다. 폭포 아래에는 쌍폭포가 이어지며, 두 갈래로 갈라졌다가 다시 합쳐지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룹니다.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와 맑은 계곡물 덕분에 물놀이를 즐기려는 가족과 아이들로 붐비고, 가을에는 단풍이 계곡을 붉게 물들여 산책과 사진 촬영에 최적입니다. 겨울에는 설경 속 고요한 폭포와 얼어붙은 계곡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평탄하면서도 곳곳에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있어, 걷는 내내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무릉반석에는 옛 선비와 명필가들이 남긴 다양한 석각이 새겨져 있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곡 입구에는 신라시대 창건된 삼화사가 자리해 있어, 트레킹 전후로 고즈넉한 산사에서 마음의 평화도 얻을 수 있습니다.

계곡 인근에는 무릉계곡힐링캠프장, 동해무릉건강숲,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등 숙박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1박 2일 자연 속 힐링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식당가에서는 산채비빔밥, 감자전, 백숙 등 강원도의 건강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6. 삼화사

위치: 강원도 동해시 삼화로 584
주차: 삼화사 주차장(무료)

특징 및 추천 포인트:
삼화사는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무릉계곡 입구에 자리한 신라시대 창건의 유서 깊은 사찰로, 1,2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동해의 대표 불교문화유산입니다. 신라 진흥왕 10년(549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오랜 세월 동안 수차례 중창과 보수를 거쳐 오늘날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삼화사는 두타산과 청옥산의 품에 안겨 있어, 사찰을 둘러싼 자연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무릉계곡의 맑은 계류와 울창한 숲,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고즈넉한 산사 풍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찰 경내에는 대웅전, 명부전, 삼성각, 적묵당, 범종각 등 전통 한옥 건축물들이 단아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대웅전에는 조선시대 불상과 석탑, 각종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어 불교 예술과 역사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삼층석탑(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3호), 삼화사 철조노사나불좌상(보물 제1292호) 등 귀중한 문화재가 있어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합니다.

삼화사는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로도 유명합니다. ‘산사에서의 하루’ ‘마음 쉼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전통, 명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찰음식 체험, 스님과의 차담, 예불 및 108배, 숲 속 명상 등 내면의 평화를 찾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외국인 참가자도 많아 글로벌 명상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7.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해랑전망대

위치: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 2-109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어린이 2,000원(미취학 아동 무료, 체험시설 별도 요금)

운영시간: 하절기(4~10월) 오전 10시~오후 6시, 동절기(11~3월) 오전 10시~오후 5시 / 매주 월요일은 휴무

※ 6월부터 금·토요일 야간개장(오후 9시까지), 7월 11일~8월 23일에는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야간개장을 실시
주차: 스카이밸리 입구 및 인근 공영주차장 무료(장애인 전용 포함), 도로변 주차 가능

특징 및 추천 포인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동해시 묵호항 인근, 바다와 절벽이 만나는 곳에 조성된 국내 대표 체험형 관광지입니다. 이름은 이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도째비’) 전설에서 따온 것으로, 신비로운 전설과 함께 동해 바다의 탁 트인 풍광, 그리고 짜릿한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전망대 이름 ‘해랑’은 ‘바다와 사랑’의 합성어로, 동해의 바다와 지역민의 애정을 상징합니다. 이곳은 과거 오징어·명태잡이로 번성했던 묵호항의 역동적인 역사를 기념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가장 큰 매력은 해발 59m 높이의 유리 바닥 스카이워크입니다. 이곳에서는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함과 함께, 발아래로 펼쳐진 동해의 푸른 바다와 해안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바다 위로 길게 뻗은 해상교량(85m)은 도깨비방망이를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을 갖추고 있으며, 유리 바닥과 매쉬 바닥 구간에서 발아래로 펼쳐지는 바다와 묵호항의 풍경을 아찔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체험시설:

• 스카이사이클: 바다 위 공중 레일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체험으로, 왕복 179m의 코스를 자랑합니다. 이용료는 15,000원이며,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스릴과 함께 바다를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자이언트슬라이드: 길이 87m, 높이 27m의 대형 미끄럼틀로, 스카이밸리 정상에서 해랑전망대까지 한 번에 내려올 수 있습니다. 이용료는 3,000원이며, 키 130cm 이상만 탑승 가능합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이외에도 곳곳에 포토존, 도깨비 조형물, 전망대 등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해도 모두 만족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밸리 내에는 기념품과 간단한 간식, 음료를 판매하는 도깨비 아트하우스도 운영되고 있어 휴식과 쇼핑도 가능합니다.

2025년 7월 18~20일에는 도째비 페스타(공연, 체험, 이벤트)가 개최되어 더욱 다채로운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8. 묵호등대와 논골담길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논골 1길 2(논골담길), 묵호진동 14-66(묵호등대)
주차: 논골담길 및 묵호등대 인근 소규모 주차장(공간 협소, 도보 이동 권장), 묵호항 수변공원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

특징 및 추천 포인트:
묵호등대는 해발 약 67m의 언덕 위에 위치해 동해 묵호항과 동해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1934년에 세워진 이 등대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역사적 랜드마크이자, 동해 바다와 백두대간 두타산, 청옥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힙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사진 애호가와 여행객들에게 인생샷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등대 주변에는 산책로와 벤치, 포토존이 잘 조성되어 있어 여유로운 휴식과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논골담길은 묵호항 인근 골목길을 따라 조성된 감성 벽화 골목으로, 4개의 길(논골 1길, 논골 2길, 논골 3길, 등대오름길)로 나뉘어 있습니다. 각 골목마다 동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삶을 담은 다양한 테마 벽화와 소품들이 가득해 걷는 이로 하여금 옛 추억과 정겨움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2025년에는 논골담길 벽화가 대대적으로 리뉴얼되어, 관광 캐릭터, 명화, 바다 풍경을 주제로 한 116개의 벽화가 새롭게 단장되어 더욱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논골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묵호등대까지 오르게 되며, 등대에서 내려오는 길로도 논골담길 산책을 시작할 수 있어 코스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골목 곳곳에는 작고 아기자기한 카페와 전통 찻집,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어 산책 중간에 휴식과 간식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최근 조성된 바닥 벽화와 감성 벤치, 야간 조명 포토존 등은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9. 천곡 황금박쥐동굴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동굴로 50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중·고등학생) 3,000원, 어린이(7세~12세) 2,000원, 6세 이하·65세 이상 무료(증빙서류 지참 필수), 강원특별자치도민 50% 할인, 일부 금액은 동해사랑상품권으로 환급
주차: 소형 1,000원, 대형 2,000원(넓은 주차장 완비, 매표소에서 주차료 결제)
운영시간: 비수기(평일) 09:00~17:30 / 성수기(7~8월) 08:00~19:30 / 입장 마감은 종료 30분 전 / 휴무일 없음(공식 홈페이지 참고)

특징 및 추천 포인트:
천곡 황금박쥐동굴은 동해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도심 속 천연 석회암 동굴입니다. 약 4~5억 년 전 형성된 이 동굴은 총길이 1.5km 중 810m가 일반에 개방되어 있으며, 동굴 내부에는 다양한 모양의 종유석, 석순, 석주, 동굴산호 등 희귀한 지형학적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멸종위기종 1호로 지정된 ‘황금박쥐’가 실제로 서식하는 곳으로, 1996년 개장 이후 여러 차례 황금박쥐가 관찰되어 국내외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동굴 내부는 연중 12~13℃로 일정하게 유지되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관람객들은 입구에서 안전모를 착용한 뒤 동굴로 입장하게 되며, 일부 구간은 높이가 낮아 허리를 숙이고 이동해야 하니 어린이나 어르신, 키가 큰 방문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람 코스는 약 810m로, 천천히 둘러보면 40분~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동굴 곳곳에는 황금박쥐의 서식 흔적, 다양한 광물과 암석, 지질학적 설명이 안내되어 있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지구과학 체험장이자, 가족 단위 탐험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동굴 밖에는 동굴 전시관, 기념품점, 휴게 공간,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 전후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10.  한섬해변과 한섬감성바닷길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한섬해안길 9(잔곡동 31-1)
주차: 감축 공영주차장(동해시 천곡동 산 3-3), 한섬해변굴다리(동해시 천곡동 1090-14) 등 소규모 무료주차장 및 도로변 주차 가능

특징 및 추천 포인트:
한섬해변은 동해역과 묵호역 사이, 동해 시청에서 도보 15분, 동해시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한 도심 속 아담한 해변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여유롭게 바다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해변은 맑고 푸른 바다와 고운 백사장, 몽돌이 어우러져 있으며, 감추산(33m)과 한섬 사이에 오목하게 들어선 지형이 독특한 매력을 더합니다.

한섬감성바닷길은 한섬해변 일원인 감추사 육교에서 시작해 한섬~고불개~가세마을까지 2.2km를 잇는 해안 산책로입니다. 2021년 준공된 이 산책길은 군 경계 철책이 철거된 자리에 조성되어, 바다와 숲, 해안절벽,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산책로는 나무 데크와 야자 매트로 꾸며져 있어 발의 피로를 줄이고, 휠체어나 유모차도 일부 구간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동안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솔향을 맡으며, 파도 소리와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습니다.

이 길의 대표적인 포인트는 ‘뱃머리 전망대’로, 배 모양의 전망대에 오르면 동해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고, 바닷가에 늘어선 기암괴석은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합니다.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리드미컬 게이트’(야간 조명 포토존), ‘초승달 포토존’, ‘빛터널’, ‘제임스본드섬(하대암)’, ‘얼굴바위’, ‘호랑이바위’ 등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인생샷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해질 무렵에는 데크길에 조명이 들어와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야간 산책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몽돌해변, 소나무 숲길, 조릿대 터널, 쉼터, 바다 전망 정자(관해정) 등이 있어,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몽돌해변에서는 동글동글한 돌을 만지며 파도 소리를 듣고, 바위에 부딪히는 물보라와 함께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11. 망상해변

위치: 강원도 동해시 동해대로 6270-10
주차: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내 주차장, 해변 공영주차장 등 무료 및 유료 병행

특징 및 추천 포인트:
망상해변은 동해시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이자, 강원 동해안에서도 손꼽히는 명소입니다. 약 2.5km에 이르는 넓고 긴 백사장은 끝없이 펼쳐진 듯한 개방감을 선사하며, 고운 모래와 맑고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여름철 피서지로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수심이 얕고 완만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에게 매우 안전하며, 해안선이 곧게 뻗어 있어 산책과 러닝, 자전거 타기에도 최적의 환경을 자랑합니다.

해변 뒤편으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해풍을 막아주고 그늘을 제공해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쉴 수 있습니다. 이 소나무 숲은 피크닉, 야외 바비큐, 텐트 캠핑 등 다양한 야외활동에 최적화되어 있어, 도심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국내 최초의 자동차 전용 캠핑장으로,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숙박 체험을 제공합니다. 텐트, 카라반, 글램핑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여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망상해변은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 기간(2025년 기준 7월 5일~8월 24일)에는 해양안전요원과 119 구조대가 상시 배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변 곳곳에는 샤워장, 탈의실, 화장실, 음수대, 그늘막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쾌적한 휴식이 가능합니다. 또한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전망데크에서는 아름다운 동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12. 어달해변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어달동 52-4
주차: 어달해변 공영주차장(무료, 일부 식당 이용 시 2시간 무료),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3대(공중화장실 인근), 해변 도로변 소규모 주차 가능

특징 및 추천 포인트:
어달해변(어달해수욕장)은 강원 동해시 어달동에 위치한 아담하고 한적한 해변으로, 맑고 투명한 바닷물과 고운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동해안의 숨은 보석 같은 곳입니다. 해안선 길이는 약 1km로 크지 않지만, 깨끗한 바다와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여유롭게 바다를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여름철에는 해수욕과 함께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패들보드 등 다양한 해양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액티비티를 찾는 여행객에게도 인기입니다.

어달해변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해변을 따라 펼쳐진 어달항 방파제와 컬러풀한 테트라포드입니다. 방파제는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감성 사진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해질녘 노을과 바다, 무지개색 테트라포드가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생샷 포인트로 손꼽힙니다. 

해변 뒤편에는 어달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정상에는 어달산 봉수대가 있어 산책이나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어달산 봉수대는 고려시대 왜구를 감시하던 유서 깊은 유적으로, 바다와 해안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해변 도로를 따라 늘어선 횟집타운에서는 신선한 회와 해산물, 조개구이, 물회 등 동해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어달해변포차에서는 다양한 회와 해산물 안주, 조개구이, 매운탕 등 푸짐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어달해변은 망상해변에서 남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동해시내와 가깝고 대중교통 및 자가용 모두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해변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인근 무릉계곡·추암 촛대바위 등 동해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여행 코스를 짜기에도 좋습니다

 

 

결론

이렇게 동해의 대표 명소 12곳을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각기 다른 매력과 감동을 선사하는 이곳들은, 바쁜 일상에 지친 여러분께 소중한 쉼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바다와 산, 골목과 전망대, 동굴과 사찰까지. 동해의 모든 풍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 동해로 떠나보세요. 새로운 감동과 추억이 여러분을 반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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