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가볼만한 곳 BEST10: 서해안의 숨은 보석, 자연과 역사가 만나는 여행지

서해의 고운 모래와 역사의 숨결이 공존하는 충남 당진은 맞춤형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곳은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지형부터 천주교 성지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명소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진에 가볼 만한 곳 10곳의 상세 주소, 운영 시간, 방문 포인트를 포함해 당진 여행의 모든 것을 안내해 보겠습니다.

1. 왜목마을: 서해의 다채로운 해안선

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844-4

운영시간:

• 야영장: 2025년 4월 1일 개장, 오토캠핑장 24시간 이용 가능
• 해수욕장: 6월 8일~8월 20일(10:00~19:00), 물놀이 시설 별도 운영
• 새빛왜목: 야간 조명 19:00~23:00

왜목마을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지닌 왜목마을은 2025년 4월 기준 새벽 5시 30분부터 붉은 태양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갯벌 체험장(운영시간 09:00~17:00)에서는 패류 채취, 갯지렁이 관찰 등 체계적인 해양 생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인근 왜목해수욕장은 6월부터 본격적인 수영 시즌에 돌입합니다. 마을 입구의 전통 갈치조림 전문점에서는 당진 특산물을 활용한 해산물 정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2. 합덕제 &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농경문화의 살아있는 교과서

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덕평로 379-9

박물관:

• 4~10월 10:00~18:00
• 11~3월 10:00~17: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다음날

생태체험:

• 유치원·초등생 프로그램: 4.17~6.12(목요일 오전)
• 가족 프로그램: 토요일 14:00~16:00
• 야외체험장: 굴렁쇠, 디딜방아, 지게 지기 연중 운영

합덕제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조선 시대 농업용 저수지인 합덕제는 2025년 4월부터 개구리 알 관찰, 연꽃 인공습지 탐사 등 계절별 맞춤형 생태 체험이 확대 운영됩니다. 인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는 농기구 전시실(2층), 전통 가옥 재현관(야외)에서 19세기 당진 지역의 농촌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4월 26일 시작하는 '에코티어링'은 GPS 기반 탐험 활동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추천합니다.

 

3. 신리성지: 천주교 순교 유적의 현장

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평야6로 135

운영시간:

• 성지 전체: 09:00~18:00(동절기 17:00 마감)
• 순교미술관: 09:00~17:00(점심시간 12:00~13:00, 매주 월요일 휴관)
• 성당: 09:00~17:00 개방
• 치타누오바 카페: 11:00~18:00 운영

특별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14시 '순교자 추모 기도회' 운영(성당 측 주관, 일반인 참여 가능)
주변 맛집: 성지 입구 카페 '순교자의 정원'에서 판매하는 수제 발효빵(3,500원)이 인기

신리성지

1839년 기해박해 당시 순교한 12명의 신자를 기리는 성지로, 2025년 4월 현재 매일 오전 10시 성지 해설사 투어가 운영됩니다. 200평 규모의 순교자 추모광장에는 중앙 제단과 기념비가 자리하며, 성지 내부 박물관(입장료 3,000원)에서는 박해 시대 문서와 유물 150여 점을 전시합니다. 봄철에는 성지 뒤편의 야생화 군락지에서 층꽃나무, 할미꽃이 만개해 사진작가들에게 인기 있습니다.

 

4. 솔뫼성지: 한국 천주교의 발상지

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솔뫼로 132
운영시간: 09:00~18:00(겨울철 17:00 조기 마감)

솔뫼성지

김대건 신부 생가 터 위에 세워진 이 성당 건물(1937년 완공)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벽돌 구조물로 보물 제2098호로 지정되었으며, 지하 성물전시관에서는 신부의 친필 편지 원본을 관람할 수 있다. 성지 입구의 '성 김대건 순례길'(1.2km)은 33개의 성경 구절이 새겨진 표지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버그내 순례길과 연계된 탐방로가 확장되었습니다. 2020년 완공된 복합예술관(4,390㎡)에서는 문화행사가 개최되고, 피정의 집(100인 숙소)과 대들보(2.2km) 맛집이 운영되며, 프란치스코 교황(2014년) 방문 기념비가 설치되었습니다.

 

5. 당진 삽교호 관광지: 삽교호 놀이공원, 삽교호 호수공원, 삽교호 바다공원

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 15
운영시간:

• 대관람차: 평일 10:00~22:00,  토요일 11:00~23:00 (매표 마감 종료 30분 전)
• 드론 쇼: 현지에 문의(041-363-4589)

신규 시설: 2025년 3월 개장한 '레트로 게임존'에서 80년대 오락실 기기 20대 운영

삽교호-놀이공원

삽교호-호수공원

삽교호-바다공원

높이 68m의 대관람차(회전당 15분)에서 내려다보는 서해대교 야간 조명은 LED 조명 패턴이 업그레이드되어 더욱 화려합니다. 인근 전망대 종합어시장(09:00~22:00) 1층 순희네 매장에서는 활어회(1kg 35,000원)와 제철 해산물을 즉석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수상레저(카약·패들보드)는 4월 말 재개 예정이며, 무료 주차장(3분 거리)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야간에는 논밭뷰 LED 포토존(일몰 1시간 전 권장)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좋습니다. 

 

6. 삽교호 함상공원: 해양 테마파크

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 79
운영시간: 09:00~18:00(야간 개장 시 사전 공지)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대인 10,000원, 소인 9,000원(해양테마체험관 포함 통합권)

삽교호-함상공원

실제 군함을 개조한 전시관이 핵심으로, 대형상륙함(화산함)과 구축함(전주함) 내부에 마련된 체험실(입장료 5,000원)에서는 수병 제복 착용, 레이더 조작 시뮬레이션이 가능합니다. 해양테마체험관 1층의 선박 탈출 시뮬레이터는 아이들이 인기 있는 코너입니다. 함상카페(화산함 상부)에서 음료를 즐기며 삽교호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원 서쪽 끝에 위치한 등대형 전망대(높이 25m)는 삽교호 일몰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7. 안섬포구: 조선 시대 어촌 마을

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안섬포구
주요 시설:

• 갯벌체험장: 10:00~16:00 예약제 운영(4~10월 한정)
• 안섬풍어당제 전수관: 1996년 건립된 전통문화 교육장

주요 체험:

• 안섬당제: 매년 3월 풍어·안녕 기원 의식 진행(충청남도 무형유산 제35호)
• 대금등대: 7.5m 빨간 등대에서 일몰 감상
• 해산물 시장: 신선 한 활어·조기 즉석 판매(안섬횟집거리 운영)

안섬포구

조선 후기 아산만 어업 중심지로, 500년 전통의 안섬당제(충청남도 무형유산 제35호)가 매년 3월 개최됩니다. 1960년대 간척사업으로 육지화되었으나, 방파제·등대(7.5m 높이) 등 원형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8. 석문방조제: 인공 구조물의 경이

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삼화리
운영시간: 차량 통행 24시간 가능(전망대 09:00~18:00)

갯바람 전망카페 운영시간은 09:00~18:00

체험 프로그램:

• 해루질: 갯고동·키조개 채집(물높이 40cm 이하 시 최적)
• 낚시: 우럭·광어 루어낚시(간조 전후 6시간 권장)
• 석문일출: 왜목마을 해변(전력홍보관 인근)에서 감상

석문방조제

석문방조제-낚시,해루질

석문방조제는 6.6km 규모의 방조제로 평균 4~6m의 조석 간만차를 보입니다. 763㏊ 규모의 석문호는 2025년 생태공원 조성 예정으로, 간조 전후 6시간 동안 우럭과 광어 낚시 최적기를 제공하는 지역입니다. 해루질 체험 시 갯고동과 키조개 채집이 가능하며, 물높이 40cm 이하일 때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일출 명소로는 전망대 동쪽 왜목마을 해변이 유명하며, 방문 전 badatime.com에서 실시간 조석표를 필수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9. 난지도 해수욕장

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난지1길 67

핵심 정보

• 백사장: 700m × 50m 규모로 수심이 얕고 모래 질이 우수합니다.
• 갯벌체험: 개장 기간 조개 캐기 체험 가능
• 낚시: 우럭·놀래미 등 채낚시 최적지(암석해안)
• 접근 방법: 도비도항 출발 여객선 이용(041-352-6865 문의)
• 야영장: 난지도 국민 여가 캠핑장 운영(온라인 예약 필수)
• 생태 체험: 난지섬 해안둘레길 트레킹·가시연꽃 군락지 관람

난지도해수욕장

난지도 해수욕장은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몰과 맑은 물로 유명한 해수욕장입니다. 이곳은 경사가 완만하고 자갈이 부서져 만들어진 모래가 백사장을 형성하여 모래가 몸에 잘 붙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조 시 750m × 250m, 만조 시 750m × 50m의 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며, 수심이 얕고 수온이 따뜻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인근 갯벌에서 조개 캐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섬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며 소나무 숲의 피톤치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우럭과 광어 등 다양한 바다낚시 명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10. 아미미술관: 폐교를 예술로 재탄생시킨 당진의 명소

주소: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
운영시간: 매일 10:00~18:00

입장료

• 성인: 7,000원
• 24개월 ~ 청소년: 5,000원
• 70세 경로, 장애인, 군인(병사): 5,000원

주요 특징:

• 전시 공간: 5개 전시실과 복도 설치 작품(예: 바느질 모빌 '영혼의 꽃밭')으로 구성된 인생샷 명소
• 계절별 포인트: 봄에는 겹벚꽃 터널(4월 중순 개화), 가을에는 단풍이 미술관과 조화를 이룹니다.
• 별관: 미디어아트 전시와 아티스트 굿즈 판매 공간 운영(본관 관람 시 무료입장)

아미미술관

아미미술관은 폐교된 유동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독특한 공간으로, 계절별로 변하는 자연경관과 예술 작품이 조화를 이룹니다.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건물과 복도에 설치된 분홍색·파란색 모빌 작품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나의 정원… 모두의 정원>과 같은 상설 전시물이 교실과 복도에 설치되어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입니다. 계절별로 봄에는 벚꽃 터널,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단풍과 핑크뮬리, 겨울에는 낭만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한 감성 포토존이 운영됩니다. 7개 교실을 활용한 기획 전시실에서는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운동장 인근 카페에서 휴식과 함께 작가 굿즈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결론

당진은 서해안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역사적 유적지를 결합한 독특한 여행지입니다. 다양한 해양 레저와 전통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삽교호, 역사와 신앙의 공간인 솔뫼성지와 신리성지, 예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아미미술관 등이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곳은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역사 애호가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여정을 제공합니다. 당진의 매력을 느끼며, 서해의 일몰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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